캘리포니아 지역의 10월 주택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은 소폭 상승,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중개인협회(C.A.R.)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지역의 10월 주택 판매량은 44만3,320채에 그쳐 지난해 10월에 62만1,530채의 단독 주택이 팔린 데 비해 28.7%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 10월에만 54만8,680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의 53만7,930달러에 비해 2% 올랐다. 9월의 중간가격 55만6,920달러에 비해서는 1.5%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매물로 나왔으나 팔리지 않은 기존 주택의 시장 대기기간은 7.2개월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개월에 비해 거의 두배 이상 길어졌다. C.A.R.의 콜린 배다글리아코 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에 걸쳐 주택 판매가 안정세를 나타낸 듯 하지만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며 “올해 잔여 기간인 11월과12월의 판매 동향을 예측해볼 때 조금 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협회의 수석 연구원이기도 한 레슬리 애플턴 영 부회장은 ”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의 재고량이 기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리지 않은 주택의 대기기간이 1년전보다 2배 길어진 것이 주택 가격을 완충조절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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