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르던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 하반기들어 수그러들자 방대한 주택 매물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바이어들의 심리적 관망세가 지속되자 마침내 미국부동산협회(NAR)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NAR는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바이어들을 움직이기 위해 미 전지역 신문을 필두로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Buy Now’ 전국 캠페인을 시작했다. 먼저 지난 3일부터는 미국 최대 신문 6개지에 “지금이 집을 사고 팔 좋은 때입니다.”라는 헤드라인 문구와 함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NAR는 왜 지금이 집을 구입해야 할 때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렴한 이자율 : 지난 40년간 이자율을 비교해 보면 아직도 낮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는 평생 찾기 힘들다. 토마스 스티븐스 NAR대표는 “신문광고는 캠페인의 시작에 불과하다. 내년 1월초에는 미 전국 TV와 라디오를 통해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실제의 부동산 시장은 소비자들이 듣거나 읽는 것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현저하게 낮은 이자율과 비정상적일 만큼 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와있는 현재 상황의 마켓이 변하기 전에 이러한 이점들을 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NAR의 기존주택 판매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9월 말 주택매물이 2.4퍼센트 줄었고, 미 전국의 기존 주택 중간가는 9월 중 22만불로써 전년도에 비해 2.2퍼센트가 낮아졌다. 그리고 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 맥은 미 전국 30년 고정 이자율이 8월의 6.52퍼센트에서 9월에는 6.4퍼센트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부동산의 목소리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부동산협회인 NAR(The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미국 최대의 상거래 조직으로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에 종사하는 중개인 130만명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양재혁 /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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