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빅4 한인은행들의 제3분기 실적발표가 24일 한미를 필두로 시작되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둔 한인은행들의 주가성적표가 그리 신통치가 않다. 23일 나스닥에 상장된 빅4 한인은행들 중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었던 한미(HAFC) 주식만이 0.05달러(+0.25%) 오른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이다. 오는 25일 장마감 후 나란히 3분기 실적발표에 나서게 되는 나라-중앙-윌셔 등은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나라(심볼 : NARA) 주식은 최근 3개월 평균거래량(약15만주)보다 30%가 증가한 203,039주의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전일대비 0.17달러(-0.94%) 내린 17.97달러에 마감되었으며, 이례적으로 시간외거래도 발생해 7센트가 추가로 내리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앙(심볼 : CLFC) 주식은 이날 전일대비 0.27달러가 내린 23.40달러에 마감돼 빅4 한인은행 중 가장 큰 폭인 -1.14%나 주가가 빠졌다. 윌셔(심볼 : WIBC)의 경우 최근 3개월 평균거래량인 약 97,000주에 크게 못 미치는 37,959주의 소량거래를 보인 가운데 전일대비 0.06달러(-0.31%)가 내린 19.31달러에 마감됐다. 물론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심볼 :BAC) 등 미 주요은행 주식들이 그간 급등한 주가에 대한 조정을 받은데 따른 동조현상으로 볼 수도 있으나, 한인은행들의 경우 최근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대한 반사효과를 전혀 거두고 있지 못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타운내 한 증시전문가는 “시티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NYSE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반면 한인은행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던 나스닥 지수에 포진돼 있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내 자산규모 및 시가총액 1위은행인 시티은행(심볼 : C)은 이날 전일대비 0.71달러(+1.42%) 오른 50.62달러에 마감돼 52주 신고가인 51.33달러에 바싹 근접했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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