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학군은 풀톤

애틀랜타 한인 학부모들과 타주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좀더 좋은 학군을 찾아 메트로 애틀랜타 풀톤 카운티 특히 노스 풀톤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풀톤카운티 지역 노스풀톤은 애틀랜타 한인들의 비즈니스와 거주가 집중되어 있는 귀넷 카운티와 다르게 거주지역으로 한인들 뿐 아니라 조지아 주민 그리고 다른 주에서 이주하는 미국인들, 타인종 등 모든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최고의 학군을 가진 지역이다.

이 지역에 대한 애틀랜타 한인들의 사랑 열기도 식을 줄 모른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진학 자녀를 둔 애틀랜타 한인들 뿐 아니라 타 주에서 이주해 오는 한인들도 좋은 학군은 풀톤 카운티를 알고 있다 “고 말해 한인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을 잘 반영 하고 있다.

지난 2월 뉴욕에서 애틀랜타 귀넷 카운티의 스와니로 이주 한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자녀를둔 김지영(40, 스와니 거주)씨는 “뉴욕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해 거주할 집을 풀톤 카운티 지역으로 찾았으니 매물로 나와있는 리스팅도 적고 가격도 한인 들의 집중 지역인 귀넷 카운티의 같은 규모의 주택을 비교했을 때 평균 5~10만 달러 높아 결국 풀톤 카운티를 접고 귀넷 카운티로 결정을 했다”며 “비즈니스는 한인들이 상권이 왕성하게 형성되고 있는 귀넷 카운티 지역도 다른 카운티 지역과 비교해 월등이 좋으나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3년 후에는 교육환경이 좋은 풀톤 카운티로 학군 지역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톤 카운티 고등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는 메트로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성적만 놓고 볼 때 조지아 에서 SAT평균 탑10 고교 중 무려 6개교가 노스 풀톤 지역에 집중 포진해있다.

이 지역 센테니얼 하이스쿨은 무려 1132점이라는 평균점수를 얻어 조지아 공립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는 교육 전 분야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명문고 로 이미 유명하다. 최근에 풀톤 카운티는 캅 카운티와 함께 동남부 학교협의회로부터 우수한 학교 시스템을 가진 카운티로 공식인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화려함과 높은 교육수준에도 불구, 현재 풀톤 카운티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힘든 과제가 있다. 백인중심 인 노스 풀톤 지역과 흑인 중심 인 사우스 풀톤 지역의 엄청난 교육차와 빈부격차를 해결하는 것. 최근 새로 부임한 풀톤 카운티 교육감도 자신의 임기 중 최우선 목표가 바로 이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흑인이 대다수인 사우스 풀톤 학부모들은 이 지역의 낮은 학업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안으로 차터스쿨 이나 마그넷스쿨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6개의 차터스쿨을 신설하는 등 풀톤 남부를 차터스쿨의 전당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많이 드는 차터스쿨은 빈곤층이 많은 사우스 풀톤의 경제적 여건을 감안할 때 쉽지않을 전망이다.

■ 풀톤 카운티 학교 현황

학교수- 초등학교 52, 중학교 18, 고등학교 14, 차터스쿨 4.
학생수- 약 7만5188명.
학생 한명당 교육비 투자- $8193.
카운티 SAT 평균점수- 1056점.
SAT기준 탑 5고교- Centennial(1132점), Chattahoochee(1122점), Roswell(1117점), Northview(1110점), North springs(1108점).
인종별 학생비율- 백인 42.6%, 흑인 39%, 아시안 6%, 히스패닉 8.7%, 기타 3%.
급식보조를 저소득층 학생비율- 32.6%.

류종상 기자 /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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