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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캐년 협곡 4000피트 상공에 세워질 스카이워크의 위치와 조감도. 철골 구조물에 벽과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에 떠 그 랜드캐년을 내려다보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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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최고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그랜드캐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유리 전망대 ‘스카이워크’(Skywalk, 사진) 오픈을 앞두고 LA 한인여행사들이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랜드캐년 협곡 서쪽 지역의 얄라파이(Hualapai) 부족의 보호구역 안에 세워지는 스카이워크는 오는 3월28일 공식 오픈한다.
한번에 최고 120명이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입장에 필요한 기존의 패키지 가격에 25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투어 상품 구성상 그랜드캐년 안에서는 보통 1시간 정도 머물게 되는데, 새로운 상품이 추가되면 그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측으로부터 그룹 디스카운트를 받아 고객들에게 옵션으로 적용한다 해도 일정상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아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워크 인근의 버스 정류장인 얄라파이 포인트는 그간 공사중이었던 관계로, 한인여행사들은 여기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메도 포인트를 이용해왔다.
스카이워크는 그랜드캐년을 보다 생동감있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자유시간을 갖기에 더 나은 이점을 갖고 있지만,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여행사들은 아직 없는 상태다.
삼호관광의 스티브 조 이사는 “당초 비용에 25불이 추가할만큼 값어치가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버스 주차장 여건과 현장에서 어떤 이벤트가 제공되는지를 알아본뒤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광객들이 그랜드캐년의 스릴을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일정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며 “3월초쯤 답사팀을 파견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워크를 관장하는 ‘데스티네이션그랜드캐년’ 측은 “여행사들이 담당자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문의하면 관광객 수와 얼마나 빙문 회수 등에 따라 할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자는 ‘Allison Raskansky’이며 이메일은 allison@DestinationGrandCanyon.com 이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