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경기 상승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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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와는 달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지난해 4분기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지수 ‘(Commercial Leading Indicator for Brokerage Activity)가 사상 최고치인 120.1포인트를 기록,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망지수는 전국 13개 주요지역 보고서와 각종 부동산시장 보고서들을 종합해 향후 6~9개월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 119.2포인트, 2분기 119.5포인트, 3분기에는 12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

NAR의 데이빗 르레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세 자체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는 지난 2005년 4분기를 정점으로 차츰 둔화되는 추세다.

2005년 4분기 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1%오른 118.1포인트, 2006년 1분기에는 1% 오른 119.2를 기록했으나 이후 성장률은 0.5%를 넘지 못했다.

전국부동산투자자협회(NREI)가 최근 부동산 투자그룹 ‘마커스 & 밀리챕’과 공동으로 총 1042명의 투자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60%의 응답자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의 투자를 향후 12개월동안 평균 19% 늘릴 것이라고 답해 1년전의 70%를 밑돌았다.

NAR에 따르면 오는 2분기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1년전보다 1.8% 가량 늘어나며 신규 투자액은 지난 4분기의 3110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3150억~3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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