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eraldk.com/wp-content/olddata/uploads/junk/4638ca52062ee.jpg) |
ⓒ2006 Koreaheraldbiz.com | |
|
기획시리즈 – 분양정보
내달부터 각급 학교들이 학기를 마치면서 취학 중인 자녀가 있는 가정들의 이사철이 시작된다. 주거지를 옮길 계획이 있는 가정들은 지역 선정부터 집 고르기까지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주거용 부동산은 유동인구와 교통량을 감안한 ‘위치(Location)’보다 ‘학군’이 우선적으로 선택기준이다. 한국 강남 지역 부동산파워가 학군과 관계있 듯 말이다. 미국에서도 한인 밀집 지역에서 ‘학군’의 위세는 주거용 부동산 선택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아메리카 부동산 크리시 리 에이전트는 ” 학군이 좋은 지역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주택 가격이 쉽사리 하락하지 않고, 또 부득이 세를 놓아야 할 때도 학군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취학 중인 자녀가 없는 경우에도 주거지를 고를 때 학군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지난 1~2년 주택 시장이 가라 앉아 있었지만 학군이 뒷받침되는 지역은 그다지 거래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한인들이 선호하는 LA 인근 주거지역의 미분양 콘도와 주택 정보를 모아 본다.
<글싣는 순서> 1. LA 북부 2. 발렌시아와 밸리 3. 오렌지카운티 4. LA 서부와 사우스베이 5. LA 동부와 샌버나디노 6. LA 한인타운 인근
글렌데일, 버뱅크, 패사디나, 라크라센타로 대표되는 지역이다. 아침시간 LA로 출퇴근 할 때 교통체증이 있더라도 30~40분 대로 가능하고 학군이나 안전 등 생활환경이 무난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거리상으로도 LA 한인타운에서 10~15마일 정도여서 주말에도 LA를 생활권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글렌데일은 남가주의 대표적인 쇼핑몰 갤러리아에 이어 바로 이웃한 곳에 대형 아웃사이더몰이 신축 중이라 인구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크라센타도 최근 글렌데일이나 LA에 생활권을 둔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면서 대표적인 한인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았다. 도시 연륜이 오래된 만큼 대규모 신흥 단지 개발은 드물지만 중소 규모의 신축 콘도 건설은 계속되고 있다. 50년 이상된 기존주택 가격이 1,000sqft 기준으로 60만~70만달러 이상일 만큼 LA 인근 주택지 가운데서도 강세를 유지하는 곳이다.
▶ 패사디나 ‘더 메르디안(The Meridian)’ 333 힐(Hill) 애비뉴에 위치한 ‘더 메르디안(The Meridian)’은 34유닛 가운데 현재 9유닛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고풍있는 올드 패사디나 메인 스트릿에 위치, 레스토랑과 샤핑거리가 근접해 있다.스타일리시한 4층 건물로 다양한 16개 플로어 플랜이 준비돼 있으며, 9피트 하이실링과 8피트 프렌치 도어 등 내장을 고급화했다. 산등성이 너머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있으며, 분양가는 33만~71만달러.
▶ 라크라센타 타운하우스 6300 호놀룰루(Honolulu) 애비뉴에 짓는 타운하우스이다.총 18유닛의 아담한 주거지로 현재 4유닛이 남아있다. 2~3 베드룸 52만7,000~53만7,000달러의 저렴한 분양가에 관리비(HOA)도 170달러로 낮은 편이다. 하드우드 플로어에 개스 사용 벽난로, 유닛 전용 패리오가 설계된다. 마운티 뷰와 버두고 힐·LA 내셔널 포레스트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곳이다. 파3짜리 버두고힐스 골프 코스가 도보 거리에 있다. 학군은 LA통합교육구(LAUSD) 관할이다.
▶ 글렌데일 타운하우스 730 웨스트 도란(W. Doran St.)에 자리하고 있다. 유명 디자인 회사 말콤(Malcomb) 작품으로 2층 구조의 모던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자랑이다. 내외장재 모두 최고급 자재로 구성되며, 글렌데일 다운타운이 도보 거리에 인접해 있어 편의성이 가장 돋보인다. 특히 2008년 완공예정인 아웃사이더 몰로 인근 주택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인기가 높다. 총 20유닛 가운데 현재 14유닛 가량 남아 있으며, 1~2 베드룸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있다. 업그레이드 비용을 포함, 59만~67만 달러 선에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HOA는 287달러.
▶ 글렌데일 콘도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에 위치한 이 콘도는 총 126유닛에 9개동으로 나눠진 빌리지 스타일의 단지이다. 2~4베드룸까지 다양한 유닛인데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어 싱글부터 가족용까지 고루 만족할 수 있는 주거지이다. 40만달러선부터 시작, 가격 선택폭도 넓다. 단지 내에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도 갖추고 있으며, 넓은 클럽하우스와 미니 영화관까지 겸비하고 있다. <도움말=아메리카부동산 케니 조 (213)268-0003 /토니 한 (213)216-5553/ 크리시 리 (213)944-1970/ 유니스 선우(213) 703-8934>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