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주류은행 ‘고객잡기’ 총력

미 전역의 낮은 저축률 영향으로 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은행업계도 예금액 유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최대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피그 파트너스 L.P사가 조지아주를 포함한 동남부와 서부 12개 주의 2400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 1분기 은행들의 저 원가성 예금, 즉 ‘핵심 예금액(Core deposit)’이 3%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핵심예금(Core deposit)이란 만기가 없는 보통 예금 및 저축성 예금 등과 같이 고객이 장기간 은행에 유치하는 예금으로 은행 이자수익을 유지하는 근간으로 은행의 자동차, 주택 융자 사업을 위한 필수 자금이다.

연방 예금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전국 은행의 핵심 예금액은 연간 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조지아주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애틀랜타 은행업계도 전례 없이 예금액을 늘리기 위한 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특히 신규 예금고객 유치가 어려워지자 경쟁 은행의 고객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이자율을 대폭 높이거나 갖가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예금 유치가 비교적 수월한 대형 은행들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표적 지역 은행인 ‘선트러스트’도 에어트랜 항공과 연계해 은행 신규 예금 고객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했으며, 또 다른 지역은행 ‘원 조지아 뱅크’도 예금액을 늘리기 고 이자를 내걸며 주민들의 저축을 독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류종상 기자 /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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