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가 ‘샛별’ 뜬다

신축 상가 시리즈 4 – ‘럭스플라자(LUX PLAZA)’
 


▲ 7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웨스턴의 ‘럭스 플라자(Lux Plaza)’공사 현장.    
ⓒ2007 Koreaheraldbiz.com

웨스턴가가 변하고 있다. 특히 윌셔길 북쪽으로 오래되고 낙후된 소규모 상가들이 산뜻하게 새옷을 갈아입고 있다.

최근  웨스턴 3가와 4가 사이 신축중인 ‘럭스 플라자(Lux Plaza)’역시 신축을 끝내고 분양이 완료돼 상가가 오픈되면 웨스턴가를 한층 밝게 해줄 상가로 기대된다. 럭스 플라자는 총 1만3000sqft에 12유닛 신규 상가가 입점할 예정이다. 

1층에는 5유닛과 28대 주차 공간, 2층에는 7유닛의 상가로 설계돼있다. 신축 상가로서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 웨스턴가의 변화로 인해 상권이 살아나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현재 타운내 비즈니스의 권리금이 너무 오른 상태라 한인들의 신규 상가에 대한 욕구가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낡은 상가를 헐어내고 신축 공사를 시작한 지 불과 5개월만에 완공을 앞두는 등 신속한 공사 진행도 지지부진한 다른 상가와는 달리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스 플라자의 분양을 맡고 있는 리맥스 메가 그룹의 찰리 고 에이전트 “웨스턴 길에 신축 상가가 없고 기존 상가의 권리금이 너무 높아 이곳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며 “새로 셋업하는 경우 사업 성공여부에 대한 위험 부담은 있지만 업주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또 기존 가게를 인수할 때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 본인 사업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상가 크기는 750~1,100sqft로 다양하며 렌트비는 위치에 따라 스퀘어피트당 3.50~5달러 선으로 책정돼있다. 캠 차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내달 중 완공 시점에 세부적인 계약 조건이 확정될 예정이며, 2개월 렌트비를 기본 디파짓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아직 정식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고 사전 신청서만 접수받고 있는 상태인데도 접수나 문의가 많아 중복 업종에 대해서는 선별 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것이 분양 에이전트의 말이다. 현재 2층에 위치한 유닛에는 치과병원 두 곳이 입점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미장원을 비롯해 한국에서 400여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등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입주 예정 테넌트들>

■ 예술적인 커피 맛, 이곳에서 맛 보세요~

“웨스턴에 예술적인 커피 맛을 선보이겠습니다.”
웨스턴 길가쪽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선점해 놓은 커피샵은 아직 상호도 결정되지 않았다.

커피샵을 준비중인 지미 양씨는 “커피샵 준비를 위해 타운의 거의 모든 커피샵을 다니면서 리서치했다”면서 “우선 맛에서 한인타운 최고의 커피를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럽의 바리스타 대회 등에 출전하며 세계 각국의 커피 맛을 두루 섭려해온 커피 전문가 정지욱씨가 친구 지미 양씨의 커피샵 셋업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왔고 미국 내에서 커피의 본고장이라 할 시애틀에서 커피샵을 운영 중인 친구까지 합세했다. 맛에 승부를 걸어 인증을 받는다면 미 전역으로 지점을 넓힐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커피샵으로서는 좁지 않은 780sqft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운치있는 커피샵으로 내부를 꾸미고 저렴한 가격에 투고 커피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 라치몬드 퓨전 스시집, 타운에 입점

“한인타운에 맛과 멋을 고루 갖춘 퓨전스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라치몬드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롤&스시’는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있는 식당.  라치몬드의 ‘캘리포니아 롤&스시’가 럭스 플라자에 입점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롤&스시’의 제이 곽 대표는 “한인타운에 편하게 갈만한 퓨전스시집이 없어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내달 중 버몬트 동쪽에 2호점이 오픈 예정이어서 럭스점까지 오픈한다면서 한인타운 인근에 세 곳의 문을 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 618-5454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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