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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나은행이 마침내 미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나은행(행장 김종열)은 LA 한인은행인 커먼웰스비즈니스뱅크(행장 최운화)의 지분을 대량 매입, 최대 주주로 손잡는다. <관련기사 3면>
커먼웰스는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인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승유)의 지분참여를 주내용으로 하는 주식구입계약(Stock Purchase Agreement)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미국 양쪽의 금융감독원의 승인신청절차를 남겨둔 조건부 계약으로, 하나금융은 커먼웰스 전체 주식의 37.5%에 해당하는 180만여주의 신규주식을 주당 21.50달러씩 총 3,870만여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이번 인수가는 은행 주식(심볼: CWBB)의 최종 거래일인 지난 9월25일의 19.50달러에 약 10.25%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지난해 여름의 증자 당시 배정가와 같은 금액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3년 퍼시픽유니온뱅크(PUB) 인수전에서 한미은행에 밀렸으며, 지난해에는 아이비은행의 지분 인수건이 무산, 4년여에 걸친 시도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로써 한국 4대 시중은행(국민, 우리, 신한, 하나) 가운데 국민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이 모두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