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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운과 LA다운타운의 노후된 오피스 빌딩들이 콘도나 상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오피스 빌딩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의 ‘더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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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상업용부동산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내 오피스 빌딩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신축 오피스 빌딩은 없고 기존의 노후된 오피스 빌딩도 콘도나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있어 지역 내 오피스 빌딩 품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센추리21비부동산의 임성길 커머셜 수석 부사장은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의 주거 공간이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오피스 빌딩을 콘도 등 주거용으로 전환이 쉬워졌다”면서, “위치가 좋은 고층빌딩은 주거전용 콘도나 주거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로프트로 전환하는 추세이고, 2~3층 규모의 저층 오피스 건물은 상가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서 점점 오피스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의 ‘더 머큐리’를 비롯해 다운타운 ’1100윌셔’, ‘루즈벨트’, ‘채프만’, ‘스카이’, ‘리틀도쿄’ 등 최근에 분양한 10여개 콘도 프로젝트가 오피스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한 것들이다. 6가 그랜드스파 건물 역시 2만4000sqft 오피스 건물이 상가로 용도 전환된 것이다.
이처럼 오피스빌딩이 다른 용도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오피스 빌딩의 수익성이 상가나 아파트 등 다른 상업용 건물의 수익성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인타운 미드 윌셔의 경우 상가의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3~7달러 이상인 반면 오피스 렌트비는 1.78에 머물러 있다.
임 부사장은 “용도 전환을 목적으로 한 오피스 빌딩 거래가 최근 몇년 사이에 활발하게 진행됐고 이제는 바이어는 있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한인타운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되면서 주거용이나 상가로 전환하기 힘든 5층 이하의 오피스 빌딩도 메디컬 빌딩 등 전문성을 높이면서 렌트비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오피스 빌딩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영순 기자[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