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에 따른 미국 주택경기 침체 이래 처음으로 LA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떨어졌다.
주택동향 조사 전문기관인 홈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52만5000달러로 지난달 보다 9.5% 하락했다.
그동안 LA카운티 지역은 낮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고급 주택의 거래가 지속되면서 전체 주택거래 가격을 지탱해왔으나 이번 가격 하락은 카운티 전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버리힐스 소재 융자회사인 코헨파이낸셜의 마크 코헨 대표는 ” 지난 수개월동안은 중저가 주택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으나 지난 10월에는 말리부에서 산가브리엘에 이르는 카운티 전역에서 가격 하락을 보였다”고 밝혔다.
카운티의 중산층 지역인 아고라힐(우편번호 91301)은 지난해보다 13% 내려 60만달러에 머물렀으며 시티오브커머스의 저가주택 지역(90040)도 4% 가 떨어져 38만9천달러에 그친 한편 초호화 주택가인 말리부(90265)도 31%나 폭락해 123만달러로 주저앉았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주택거래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예년보다 낙폭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간가격은 58만달러였다.
박명복 기자
[용어] 주택중간 가격이란
주택 동향 통계상 중간가격(Median Price)이란 일정기간 동안 팔린 주택 리스팅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가격대를 말하는 것으로 지역 전체에 형성된 주택 평균값과는 구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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