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판매 25년래 최저

미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단독주택 판매는 25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고 가격도 1.8% 떨어져 1968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거의 40년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단독주택 및 아파트 판매는 전달보다 2.2% 감소한 연율 489만채에 그쳤다고 24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하면 22%, 2년전에 비하면 32% 감소했고 이중 단독주택 판매는 2% 줄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 전체로는 미국의 단독주택 판매가 전년대비 13.0% 줄어 1982년의 17.7% 감소 이후 25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8% 하락한 21만7천달러에 그친 것으로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는 집계했다.
 미국의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NAR의 집계가 시작된 1968년 이래 처음이며, 집계가 없었던 시대를 통틀어도 1930년대 대공황 이후에는 연간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진 것은 작년이 처음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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