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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에 본사를 둔 은행들이 지난해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익성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비즈니스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들의 자산순위는 자산규모 153억9400만달러의 시티내셔널뱅크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118억3300만달러의 이스트웨스트은행이 2위에 올랐다.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한미은행이 39억8600만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나라, 윌셔, 중앙, 새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1년전인 2006년 말과 비교한 이번 순위에서는 퍼스트스탠다드를 포함한 몇몇 은행들만이 자산규모 감소를 기록했을 뿐 대다수의 은행들이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나 자산수익률(ROA)을 기준으로 한 수익성 순위에서는 모든 은행들이 두자릿수의 부진을 보였다.
‘뱅크오브뉴욕트러스트’가 지난해 4분기 ROA 10.2%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가운데 한인은행 가운데는 ROA 1.4%의 나라은행이 그나마 가장 높은 14위를 기록했다. 윌셔가 1.2%, 중앙이 0.9%로 그 뒤를 이었다. 주가 폭락에 따른 영업권(Goodwill) 가치 재평가로 회계상 손실규모가 컸던 한미은행은 -9.9%의 ROA로 숫자상으로는 수익성이 가장 낮은 은행으로 기록됐다.
특히 영업부진에 따른 자본금 잠식으로 행장교체가 유력한 퍼스트스탠다드은행은 ROA -7.8%, 자본수익률(ROE) -79.6%를 기록, 영업권 가치 재평가라는 변수를 맞았던 한미를 제외하고는 LA카운티에서 가장 수익성이 낮은 은행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예금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LA카운티 전체 예금의 18.6%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워싱턴뮤추얼이 10.9%로 2위, 웰스파고가 9.6%로 3위를 기록했으며 한인은행으로는 한미은행이 1%로 유일하게 상위 20개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