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재개발 바람’

LA 웨스트우드에 제2의 부흥기가 올 것인가.

상가 공실률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웨스트우드 인근에 새롭게 신축 대형 프로젝트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웨스트 LA 대표 상권으로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웨스트우드 빌리지에 제2의 부흥기가 도래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높아지고 있다.

웨스트우드블러버드에서 한 블럭 동쪽에 위치한 글렌든 에비뉴에는 3억달러가 투입되는 주상복합 ‘팔라조(Palazzo)’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베버리힐스 소재 케스든 프로퍼티스사가 개발하는 ‘팔라조’는 글렌든 에비뉴 한 블럭에 걸친 4.3에이커 부지를 차지하는 프로젝트로 350유닛의 럭셔리 아파트와 5만sqft 상가와 500대 공용주차 공간이 들어서며 오는 6월 완공된다.

또다른 베버리힐스 소재 심스 커머셜 디벨로퍼는 현재의 맨 내셔널 무비 씨어터(Mann National movie theater) 자리인 린드브룩 드라이브와 게이레이 에비뉴 코너에 1만500sqft 소매상가를 신축한다. 또한 린드브룩 드라이브 10844-10852 지역에도 부티크 호텔과 소매상가가 신축될 계획이다.

‘팔라조’는 완공 후 1베드룸 렌트비가 2750달러선에서 시작될 것이며, 트레이드 조와 Rite Aid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케스든 바버라 캐세이 대변인은 “이곳에서는 도보거리로 UCLA 세계 정상급 의사를 만나는 일은 물론 쇼핑과 영화, 최고급 레스토랑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 일대에 15만sqft 상가와 부지를 매입한 토파 매니지먼트사의 존 앤더슨 대표는 “이 일대에는 현재 비어있는 빌딩이 많아 아직도 개발 여지가 풍부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역의 소매상가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3~4달러선으로 인근 베버리힐스의 최저 12달러선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영순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