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유 한상인 교류 올해도 활짝

한상 섬유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섬유·패션 관련 한인 기업들은 다음달 25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글로벌 섬유·패션 한상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 한국의 패션산업전문지 패션인사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대구경북섬유협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200여 업체 대표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누게 된다.

한인의류업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남대문과 동대문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유통 체계에 대한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기지 활성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활동 중인 150여 업체의 의류 전시행사와 병행되는 이번 행사는 LA지역에서 프리미엄 데님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 모나키도 단독 부스를 차려 참가하며 헨리 김 대표는 ‘미국 시장 브랜딩 성공 실전 노하우’란 주제 강연을 맡는다.

한인의류협회 명원식 회장은 “의류를 중심으로 한 한상벨트 구축은 이미 선택이 아니다”라며 “각국에 퍼져있는 한인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패션협회 김성찬 부장은 “그간 한상대회 등을 통해 전체 산업간의 만남은 있었지만 실제 미국, 한국, 중국에서 의류(패션)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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