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6월은 미주시장 개척의 달’

시장 개척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섬유관련 제품들과 농산물 중심으로 미국 시장개척에 나섰던 한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해당업체들은 올들어 그 업종과 품목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시장 개척에 나서는 관련 업계는 귀금속, 바이오산업, 게임 등 3곳에 달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은 지자체 차원의 시장 개척 활동에 나선다.오는 30일부터 5일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샌드 엑스포에서는 한국의 13개 업체가 귀금속, 보석, 시계를 중심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 한국산 제품의 판로 확보에 나선다.

이어 대구·경북 시장개척단은 다음달 1일부터 4일동안 LA지역을 중심으로 섬유관련 제품, 사무용의자, 안경류, 비료 등의 미국 수출을 위한 상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과 16일 이틀간은 샌디에고 지역에서 생명공학 분야 15개 한국업체가 국내 바이오 기술의 홍보와 1대 1 바이어 미팅 및 구체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키 위해 준비중이다.

또한 한국 10여개의 게임 전문 회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다음달 16일부터 4일간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온라인 게임 관련 수출 상당회와 바이어 미팅을 열어 콘솔게임 중심의 미국 게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렇듯 급증하고 있는 한국 업체 및 지자체들의 미국 시장개척에 대해 KOTRA LA무역관 양국보 부관장은 “한미간 자유무역 협정이 아직 시행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다양한 업계와 유관기관들이 이를 위한 활발한 사전 준비를 시장 개척과 현지 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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