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고객 차 보험료 할인


 ▲ 한미은행 자회사인 천하보험의 박기홍 사장(가운데)이 16일 오전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은행 헤드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레시브의 네이트 브라운 매니저(왼쪽)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오른쪽은 프로그레시브의 미셀 발다자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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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고객들이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은 미국 최대규모의 자동차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든 고객들에게 자동차 보험료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은행의 자회사인 천하보험의 박기홍 사장은 “불경기로 허리띠를 조이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프로그레시브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한인커뮤니티내 55개 한인 보험에이전시라면 어디서나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한미가 지난해 1월 천하보험을 합병한 이후 방카슈랑스(뱅크+인슈런스)의 장점을 살려 만들어낸 첫번째 결과물이다. 보험을 포함한 재정상품을 은행 한 곳에서 모두 취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미라는 브랜드에 차별화를 둘 수 있으며 은행으로선 비이자수입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개인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커머셜 자동차, 부동산 등 고객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더욱 넓히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라며 “한미 고객이 타행 고객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고객은 프로그레시브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그룹 할인으로 분류돼 12%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이 한미와 거래하고 있다는 내용을 서류 등의 형식을 통해 증명하기만 하면 되며, 이는 모든 한미 고객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이미 프로그레시브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현재의 계약을 갱신하면서부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는 지난 1937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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