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삼성 핸드폰 사용했다


▲ 뉴욕 JFK 공항 앞에 설치된 삼성핸드폰 조형물

ⓒ2008 Koreaheraldbiz.com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 휴대폰 누적 판매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휴대폰이 미국에 진출한 지 11년여만에 이룬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6월 스프린트사에 CDMA 휴대폰을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11년만에 1억 5,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1년 1,000만대와 2004년 5,000만대,그리고  2006년 12월 1억대를 기념비적 판매이정표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달까지 연 1억 5,000만대를 넘어섰다.


▲ LAX에 있는 삼성핸드폰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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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억대 누적 판매 돌파 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1억5천만대를 달성, 미국 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의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누적 판매 1억5,000만대 돌파는 미국인 (2007년 6월 현재 인구 약 3억명) 2명 중 1명은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휴대폰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삼성전자는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품을 앞세워 미국 휴대폰 시장 2위에 올라서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SA (Strategy Analytics)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830만대 (시장점유율 22.1%)의 휴대폰을 판매해 모토롤라 (판매 :960만대, 시장 점유율 : 25.6%)에 이어 2위를 기록한바 있다.

미국의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로부터 휴대폰 업계 최초로 2002년부터 7년 연속 휴대폰 부문 고객 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미국인에게 가장 친밀한 휴대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터치스크린폰 ‘인스팅트’는 스프린트에서 최단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EVDO 휴대폰 기록을 세웠으며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지난 2년간 출시한 휴대폰 중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와 같은 판매 호조를 앞세워 올해 안에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별로 누적판매 3,000만대를 돌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 (STA) 손대일 법인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니즈를 잘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미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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