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경기디지털컨텐츠진흥원장


▲ 경기 디지털 컨텐츠 진흥원 김병헌 원장이 신성장 동력인
컨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도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8 Koreaheraldbiz.com

경기도 디지털컨텐츠진흥원(GDCA, Gyeonggi Digital Content Agency) 김병헌 원장의 명함에는 ‘경기도 이제는 컨텐츠’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경기도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컨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셈이다.

김 원장은 12일 열리는 ‘경기-할리우드 커넥션’을 통해 컨텐트 기획, 제작, 투자 등 전 분야의 공동 참여와 지난 5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작된 한류우드 개발 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LA를 찾았다.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한류우드는 2012년까지 28억 달러 규모의 개발 비용으로 테마파크와 주상복합 거주 지역, 호텔과 상가 등 부대시설들을 마련한다.

한류우드의 개발 기간을 전후해 100억 달러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2만 5,000여명의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컨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김 원장은 “내년까지 조성되는 진흥 자금과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공동 컨텐츠 개발 비용이 선순환 구조를 이뤄 경기도가 아시아지역 컨텐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측은 올해 경기도에서 영화, 애니매이션 등 컨텐츠 산업을 통해 발생할 매출은 44억달러 규모로 한류우드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할리우드 등 국제적 제휴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매출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등 컨텐츠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할리우드와의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커넥션 행사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7명의 한인들을 자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며 투자, 배급 등 전분야를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인 극장용 애니매이션에 대한 파트너 유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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