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유 호텔 하나 더 늘었다

 

 한인들의 호텔구입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는 한인 호텔 전문개발업체 소유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이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블루스톤 라징(Bluestone Lodging, LLC 대표 앤디 김)은 지난해 3월 톨레도 다운타운에 위치한 리버프론트 호텔을 인수한 후 총 1,000만달러의 거액을 투자해 약 1년6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하고 호텔명도 바꿔 지역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오픈한 크라운플라자 호텔은 14층 높이의 현대식 건물에 객실수만 241개, 18,600sf규모의 컨퍼런스 룸과 연회장, 실내 수영장, 지중해풍 레스토랑과 퓨전 아쿠아 바, 24시간 비지니스 센터, 최신 피트니스 센터, 스타벅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크라운플라자 톨레도는 리모델링 공사와 인터컨티넨털 계열의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면서 명실공히 톨레도의 대표적 특급호텔로 급부상하게 됐다. 크라운플라자 호텔&리조트의 브랜드경영 부사장인 지나 라바레씨는 “새로운 크라운플라자의 개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비지니스 여행객들의 최상의 숙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는 과감한 결정으로 승부한 앤디 김 대표의 뚝심과 노하우가 큰 몫을 했다. 김 대표는 이미 놀웍 매리엇 호텔과 라구나비치 베스트웨스턴 호텔 등 대형 호텔 프로젝트들을 성공시켜 호텔업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김 대표는 “톨레도시 최초의 외국인 투자호텔로써 대규모 공사를 최단시일내 마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시에서 계획한 대형 프로젝트들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확 트이는 고품격 리모델링 역시 한인 건축회사가 총괄해 더욱 주목을 끈다. Cobel Architects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주변의 흐르는 강물을 메인 테마로 삼아 아름답고 고급스런 특급호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톨레도는 디트로이트와도 인접해 자동차 관련 산업과 섬유유리 산업이 활발한 도시로 비지니스 여행객이 많은 편이다. 마우미 강변을 끼고 있는 크라운플라자 호텔은 톨레도 박물관과 뮤지엄, 컨벤션센터, 동물원 등이 몰려있는 다운타운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함께 도심과 강변을 어우르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주소: 444 N. Summit St. Toledo, Ohio 43604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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