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팔기 가장 쉬운곳은 필라델피아

 미국 내 대도시지역 중에서 가장 집을 팔기 쉬운 곳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주택거래가 어려운 지역은 워싱턴주.
 포브스닷컴은 지난 3일 올 7월의 주택거래량과 주택 중간가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집을 팔기 쉬운 지역과 어려운 지역을 선정했는데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7월에 비해 무려 57.1%나 거래량이 늘어 가장 집 사기 쉬운 지역으로 뽑혔다.
 전국 25개 대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의 주택거래현황을 조사한 부동산 정보 및 분석회사인 레이다 로직의 자료에 근거한 이번 조사에서 필라델피아는 1년전에 비해 가장 큰 폭의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전달이 6월대비는 4.5%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지역은 서서히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을 팔기 쉬운 지역 2위에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뽑혔다. 라스베가스의 경우 올 7월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나 늘었으며 6월에 비해도 6.0%가 늘었다.
 이밖에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DC, LA, 샌디에고, 피닉스, 샌프란시스코가 집 사기 쉬운 지역으로 뽑혔다.
 LA의 경우 6월에 비해 7월에 주택거래량은 1.0% 하락했지만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2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중저가 매물에서부터 거래량이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애틀은 가장 집을 팔기 어려운 지역으로 뽑혔다.
 레이다 로직의 자료에 의하면 시애틀은 올 7월 주택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43.7%나 감소해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장 여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특히 6월과 비교해도 16.3%나 거래가 줄었다.
 시애틀 다음으로 어려운 지역으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가 뽑혔는데 1년전에 비해 거래량이 36.1%나 줄었고 전달에 비해서도 무려 22.2%나 떨어졌다.
 이밖에 플로리다주 잭슨빌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욕 맨해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지역도 지난해 7월에 비해 올 7월 거래량이 30%이상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