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폭등 1500원 위협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폭등, 장중 1400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정부는 실수요증빙제도 부활 등 달러 가수요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역외선물환(NDF) 시장이 서울 외환시장 급등의 한 요인으로 보고 NDF시장에 대한 내국인 참여 제한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0원 오른 14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 달러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급등해 오전 한때 1485.00원까지 치솟아 1500원에 다가가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성 물량으로 상승폭은 좁혀져 오전 10시20분 현재 1440원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3월18일 이후 10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유동성 부족으로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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