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부터 3일간 LA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열리는 2008 글로벌코리아 텍스타일 위크 행사에 앞서 26일 옥스포드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참가업체 사전간담회에서 LA한인의류업체인 랩소디의 벤자민 황 디자인 팀장이 미국진출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8 Koreaheraldbiz.com
| |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산 섬유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2008 글로벌코리아텍스타일위크’행사가 3일간의 일정으로 27일(오늘) 개막한다.
행사장인 LA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는 라스베가스 매직쇼와 함께 미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직물 중심의 전시회인 국제섬유전도 같은 기간에 함께 열리게 돼 바이어 확보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프리뷰 인 LA(Preview In L.A.)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섬유주간행사는 KOTRA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직물조합, 경기도, 대구시, 경상북도 등이 협력해 56개 직물 업체와 21개 의류업체가 참여, 한국산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오후 5시부터 참가업체와 유력 바이어 및 업계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리셉션 행사가 열리며, 섬유·의류 제품과 함께 한국문화를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또 몬테밀라노, FIT 등 5개 의류업체가 참여하는 패션쇼도 준비돼 있다.
LA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전 KOTRA LA무역관)는 온라인 소액 카드결제 시스템, 통역안내, 바이어 상담일정 조정, 전시공간 관리 분야에서 현장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효과를 극대화할 움직임이다.
한국산 섬유제품의 미국 수출은 2000년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말까지 수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9.9%하락한 11억 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현재 미국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라는 부정적인 상황을 한국업체들이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중국내 생산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 대비 달러화 강세에 따라 확보된 가격 및 생산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LA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상철 센터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섬유나 의류제품에 대한 아웃소싱 비율은 늘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미국내 바이어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한국업체들의 발빠른 대처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