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42%와 2.97% 하락한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그나마 10달러선을 유지하던 중앙은행도 그선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주 마지막 장에서 10.05달러로 마감하면서 간신히 10달러선을 유지한 중앙은행(CLFC)은 이날 21센트 2.09%가 떨어진 9.84달러로 마감, 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이 종가기준으로 10달러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22일 9.74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중앙은 이날 오전장에서는 한때 10.28달러까지 올랐고 오후들어서도 1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막판 급락하면서 10달러선이 허물어졌다.
윌셔은행(WIBC)도 이날 40센트 4.51%하락한 8.46달러로 마감하면서 일주일째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윌셔는 오후 한때 8.91달러까지 올라 9달러대 진입을 넘봤으나 막판 다시 하락세로 돌면서 지난 20일부터 이어온 하락곡선을 바꾸지 못했다.
한미은행(HAFC) 역시 3.55달러로 장을 마감해 전날 종가대비 34센트 8.74%가 하락했다. 지난 주 마지막 장에서 33센트의 상승을 기록했던 한미는 이날 오전 중 한 때 4달러선을 넘어 4.09달러에 거래가 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급락해 결국 종가기준 지난주 최저가(23일)3.66달러보다 더 떨어졌다.
이날 장중 계속해서 소폭의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던 나라은행(NARA)도 마감 1시간을 남기고 급락하면서 49센트 5.54% 내린 8.36달러로 마감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