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규주택판매 2.7%↑

9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재고도 4년 3개월 사이에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 중간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27일 신규 단독주택의 판매가 지난달 2.7%가 늘어난 연간 46만4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판매가 8월의 45만2천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밖에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에서 기존주택판매증가에 이은 또하나의 호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한 서부지역이 무려 22.7%의 증가를 나타내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남부지역도 0.7%의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북동부와 중서부는 각각 21.4%와 5.8% 가 하락했다.
9월들어 기존 주택과 신규주택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9월 주택 재고는 39만4천채로 2004년 6월의 38만3천채 이후 가장 적었다. 9월 주택재고 감소율은 전월대비 7.3%로 가장 가파르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와 같은 주택판매를 속도라면 10.4개월 정도면 주택재고를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8월에는 11.4개월로 예상됐었다.
신규주택 판매가의 중간가는 1년 전보다 9.1%나 떨어진 21만8천400달러로 2004년 9월의 21만1천600달러이후 가장 낮았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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