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자로 다우니세이빙스를 포함한 3개의 은행이 폐쇄조치돼 올들어 정부 감독기관에 폐쇄된 은행 수가 22개로 늘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1일자로 뉴포트비치에 헤드쿼터를 둔 다우니세이빙스, 다우니에 위치한 PFF뱅크, 조지아주에 위치한 커뮤니티뱅크 등 3개 은행을 폐쇄했다.
캘리포니아 은행들인 다우니와 PFF는 US뱅크에 매각됐다. 22일자로 두 은행의 지점들은 US뱅크의 지점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US뱅크의 지점수는 213개로 늘었다. 지난 9월말 현재 다우니는 자산 128억달러에 예금 97억달러를, PFF는 자산 37억달러에 예금 2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US뱅크는 두 은행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16억달러까지만 책임지게 되며, 그 이상의 손실은 FDIC가 떠맡는다.
이 은행들이 폐쇄조치까지 가게 된 것은 인디맥은행이나 워싱턴뮤추얼 등과 마찬가지로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모기지에서의 손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기 때문이다. 감독기관인 저축기관감독청(OTS)은 “두 은행의 폐쇄는 캘리포니아의 주택시장 침체가 얼마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서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5개의 캘리포니아 은행이 폐쇄됐다.
조지아의 커뮤니티뱅크는 버지니아의 뱅크오브에섹스에 매각됐다. 지난 10월 중순 현재 자산 6억8100만달러, 예금 6억1140만달러를 기록했던 커뮤니티는 8440만달러의 헐값(?)에 에섹스에 팔렸으며, 에섹스는 예금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FDIC에 320만달러를 지불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