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주택거래 늘었다

주택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차압매물에 몰리면서 LA카운티의 주택중간가가 또 떨어졌다.

8일 로스앤젤레스비즈니스저널이 홈데이타 코퍼레이션의 데이타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11월 LA카운티의 주택중간가는 36만달러로 지난해 11월 52만5천달러에 비해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10월과 비교해도 1.4%가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보면 전달대비로는 가장 적은 하락폭이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가격이 싼 압류주택의 거래와 차압을 면하기 위한 숏세일 매물들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거래주택의 중간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콘도의 중간가도 34만달러로 지난해 11월 41만7천달러에 비해 18%가 떨어졌다. 하지만 콘도 중간가의 하락폭이 적어 단독주택과 콘도의 중간가 차이는 단 2만달러밖에 되지 않고 있다.

가격이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카운티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397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0채에 비해 무려 48%나 늘었다. 콘도의 경우는 지난달 1375건이 거래돼 전년동월(762건)대비 무려 80%나 늘어났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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