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베테랑 애널리스트가 미국 은행들의 전망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는 튼튼하다는 주장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기관 ‘라덴버그 탈만’에서 오랜기간 은행들의 분석을 맡아 온 리차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난 3분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은행업계는 생각보다 튼튼하며 크게 내려가 있는 은행주들의 낙폭이 너무 커 투자자들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브 애널리스트는 “현재 은행주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정부가 새로 발표한 프로그램들이 경기침체를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은행주들이 1990년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모기지 리파이낸싱 업계는 새로운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DIC가 예금보험 한도를 기존 10만달러에서 한시적이긴 하지만 25만달러까지 올렸고 체킹계좌 등을 포함하는 무이자예금(non-interest bearing account)에 대해서는 전액을 개런티 해주고 있어 돈을 안전하게 놔둘 곳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은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은행업 전망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보브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살아나는 것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대출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전 그 어느때보다 보수적인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