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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0주년 행사를 앞둔 프라임금융의 저스틴 채 대표가 LA다운타운 인근의 사무실에서 그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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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을 비롯한 한인 사업체들의 파트너로 함께 뛰어 온 한인 팩토링업체 프라임금융이 오는 1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이 업체를 이끌고 있는 저스틴 채 대표는 “10년간 큰 어려움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직원, 주주, 사업파트너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을 맞았지만 이를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수입원을 다각화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새한은행 지주사인 새한뱅콥의 주도하에 문을 연 프라임금융은 경쟁이 심한 한인 팩토링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7년 뉴욕에 지점을 오픈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팩토링 매출 실적 5억달러를 넘어서며 극심한 불경기와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립 첫해 매출이 2500만달러 수준이었으니 10년만에 연매출이 2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5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어느새 35명의 직원들이 함께 하는 규모로 커졌다.
외상 매출(Account Receivable)을 담보로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업계의 특성상 지금의 경제상황은 팩토링 업체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기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채 대표는 “의류 및 원단업체들의 거래에서 팩터의 개런티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은행과 거래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로부터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지금의 위기를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금융서비스를 도입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최근 완성한 IT시스템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늘었고 고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나, 그간 쉬어 오던 추수감사절 직후 금요일에 문을 열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일 등은 프라임금융이 추구하는 방향이 어떤지를 잘 보여준다.
채 대표는 “다른 업체들과 같은 서비스지만 그 서비스의 퀄리티에 중점을 둬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다”며 “프라임금융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금융은 오는 6일 LA다운타운 인근의 사무실에서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채 대표는 “직원 및 주주들은 물론 그간 함께 해온 주요 고객들이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또다른 10년을 향해 나아가는 프라임금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