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주가 22.49% 하락

나라은행의 주가가 별다른 이유없이 연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의 주가는 12일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 마감가 대비 0.76달러(22.49%) 하락한 2.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9달러 후반대였던 주가가 이달초 5달러대로 내린 뒤 2달러대까지 순식간에 하락한 것이다.

특히 12일의 경우 이정도의 급락을 야기할 만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지난 3개월 평균 거래량인 13만7284주의 10배가 넘는 150만4714주가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나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한 투자기관에서 12일 거래량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장내 매각한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투자기관도 보유주식을 재배치(Repositioning)하는 바람에 매각한 것이며 몇몇 다른 투자기관에서는 저가에 매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라의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감과 몇몇 주주들의 마진콜이 우연히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행 실적이 발표된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이고 은행 내부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일단 며칠 더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주들은 한미(HAFC)가 0.11달러(6.29%) 하락한 1.64달러에 하락했으며 윌셔(WIBC)는 0.13달러(2.06%) 오른 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11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2달러대까지 내렸던 중앙(CLFC)은 0.34달러(12.78%) 급등하며 3달러에 마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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