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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부임한 김재원 LA한국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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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알리기, 이제는 행동할 때 입니다’
미 서부와 중남미 지역을 총괄하며 한국 문화 알리기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LA한국문화원의 새 수장으로 지난 17일 부임한 김재원 신임 원장은 행동으로 옮겨지는 문화 알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이지역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코리아센터 개관과 함께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확충으로 기반을 다진 전임 원장에 이어 부임한 김 신임 원장은 한국 문화의 산업화를 위한 점진적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각오다.
김 원장은 문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우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충분히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영화, 애니메이션, 대중음악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컨텐츠들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정적인 전통 문화와 동적인 현대 문화 등 포괄적인 한국문화의 장점들을 살림과 동시에 미국문화와의 접점도 찾아 현지화와 함께 세계화를 위한 시도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1987년 행정고시 30기로 문화부에 임용돼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 문화산업본부 문화미디어 단장을 거친 뒤 최근까지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 정책관으로 일한 김 원장은 “그동안은 문화관광부에서 참모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문화를 알리는 최전방에 사령관으로 부임한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과 이미 잘 갖춰진 시설과 시스템을 활용해 행동으로 옮겨져 한국 문화의 산업적 접근까지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