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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만나보지 않으실래요”
국제어린이 양육기구인 ‘컴패션’에서 단체의 활동을 미주 한인들에게 알리고 그간 함께 해 온 이들과 흥겨운 공연 예배를 펼치는 행사를 갖는다.
컴패션은 한국전쟁 직후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11개 후원국가의 회원들이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25개국에 거주하는 100만명 이상의 극빈가정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52년 이후 10만명이 넘는 한국의 극빈층 어린이들이 이 단체를 통해 변호사, 의사, 교사 등으로 거듭나 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제 다른 나라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후원자가 되어 또다른 사랑을 베풀고 있다.
컴패션의 제인 정 일반인 홍보대사는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의식주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보람찬 활동을 보다 많은 미주 한인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이번 행사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작곡가 주영훈 등으로 구성된 컴패션밴드가 참석해 미주지역 후원자들과 함께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패션의 특징은 지원금을 통해 단순히 물질적인 면으로서의 후원에 그치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를 마음 속으로 입양하듯 정신적으로도 함께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컴패션은 후원자와 수혜자 사이에 오가는 편지를 직접 번역, 전달해 주는 것은 물론 ‘Vision Trip’이라 부르는 방문을 통해 서로가 직접 만나 정신적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 홍보대사는 “수혜자 입장이었던 한국이 이젠 아시아 유일의 후원국으로서 5만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활동하는 후원국이 됐다는 점은 한국의 역사에 비춰볼때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후원자로서도 가슴으로 아이를 낳는다는 표현처럼 책임감과 따뜻함이 생겨 마음이 재충전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인표, 신애라, 황보 등의 한국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공연에 나서 자신들의 소중한 경험과 ‘컴패션’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남가주 지역 공연은 오는 7일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os Angeles), 8일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에서 2차례 열린다.
▲문의: 한국 컴패션 미주 오피스 김문자 과장: (562)483-4000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