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최근 한 주류 언론에 실린 기사 내용이 잘못 됐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 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은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지난 2일 발행한 최신호에서 최근 강력한 행정제재(C&D)를 받은 2개 은행에 관한 기사에 포함된 한미도 같은 제재를 받았다는 내용은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Two Local Banks Receive Cease-and-Desist Order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베벌리힐스뱅콥과 퍼스트리저널뱅콥이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캘리포니아 금융감독국(DFI)로부터 C&D를 받은 사실을 전하며 “한미파이낸셜, 새한뱅콥, 그리고 지난달 6일자로 폐쇄된 얼라이언스뱅크쉐어 등의 로컬뱅크들이 C&D오더를 받았던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미와 새한 모두 C&D보다는 수위가 낮은 행정제재(MOU)를 받은 상황으로 C&D를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한미의 유재승 행장은 공시에서 “LA비즈니스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는 점을 주주와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현재의 경제상황이 금융기관들의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한미는 이를 견뎌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미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법적 절차 등의 필요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A비즈니스저널 측은 오는 9일자 발행판에 정정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