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지 않은 래퍼 한 사람을 위해 낯익은 여러 사람이 모였다.
이효리 ‘유-고-걸’의 래퍼 ‘낯선(본명 백명훈·사진)’을 위해 한승연(카라), 김경록(V.O.S), 쥬얼리S 등이 하나로 뭉친 것. 특히 ‘유-고-걸’과 ‘Gee’의 작곡가이자 낯선과는 7년째 우정을 이어온 최고의 인기 작곡팀 E-TRIBE가 지난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같이 드림팀이 모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낯선의 미니앨범 ‘해피페이스’는 지난주 말 포털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라 한승연은 자신의 앨범 녹음과 안무 연습이 끝난 이후 낯선의 녹음실을 찾아 새벽까지 타이틀곡 ‘놀러와’를 피처링했고, 김경록 역시 자신의 솔로 앨범 활동 중에도 ‘바로 너’란 곡을 녹음했다.
쥬얼리의 김은정 하주연 그리고 신예 소리 역시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낯선의 조력자로 나섰다.
이에 낯선은 “각자 바쁜 스케줄에도 달려와 참여해준 분들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승연은 그룹 활동에도 불구하고 낯선의 방송 활동에도 동참한다. 얼마전에는 직접 안무실을 찾아 낯선과 함께 안무 호흡도 맞췄다.
낯선은 “지난해 데뷔 앨범에서는 너무 무겁고 노래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에는 E-TRIBE와 최대한 따라부르기 쉽고 밝은 분위기로 곡을 써보기로 하고 함께 작업했다”고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를 설명했다.
홍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