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버핏 암울한 경기전망 다우지수 반등 실패

9일 뉴욕증시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 상승과 인수·합병(M&A) 성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과 워런 버핏의 암울한 경기전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가 또다시 반등에 실패한 채 6,500선으로 밀려났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9.89포인트(1.21%) 떨어진 6,547.05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85포인트(1.00%) 하락한 676.53으로 거래를 마쳐 1996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268.64로 25.21포인트(1.95%) 떨어지면서 200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으로 마감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제너럴모터스(GM)가 각각 4.8%, 15.9% 올랐고 인텔도 1.2%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0%, 캐피털 원 파이낸셜이 4.8% 오르는 등 카드업체가 반등했고 하트퍼드 파이낸셜(11.3%),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등 금융주도 강세였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곧 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3% 이상 올라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55달러(3.4%) 오른 배럴당 47.0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센트 떨어진 44.76달러에 거래됐다. 4월물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4.70달러(2.6%) 떨어진 온스당 91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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