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여자 빅뱅’…’빅뱅’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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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여자 빅뱅’이라고 불린다. 무대도 아직 보여지지 않았다. 단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과 함께 찍은 CF 사진 한 장을 공개했을 뿐이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은 뜨겁다. 2009년 최고의 기대주 여자 빅뱅의 팬카페는 벌써 활발히 움직이고, 인터넷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달궈졌다.
 
가끔씩 이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기대섞인 관심은 높아져갔다. 출범하기도 전에 광고를 찍었다지만 아직 공개 전이다. 보안도 철저히 지켜졌다. 
 
과거와 다른 전혀 새로운 차원의 아이돌 가수로 성공한 빅뱅의 여성 버전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대중은 ‘분명 뭔가 새롭고 엄청날 것’이라는 무한한 신뢰를 보인다.
 
빅뱅을 만들어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일찍이 “여자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 이 그룹은 다른 회사에서 데뷔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며, 그런 면에서 ‘여성판 빅뱅’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면서부터 여자 빅뱅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4인조의 윤곽만 드러난 여자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4년에 걸쳐 준비해 왔다.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은 산다라박, 이효리와 함께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된 박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인 공민지, 4개국어 구사에 노래와 랩, 춤 실력이 뛰어난 씨엘(CL)로 이뤄졌다.
 
여자 빅뱅은 빅뱅의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지드레곤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빅뱅류의 트렌디한 음악이 여성 버전으로 적용될지, 혹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음악이 나오게 될지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여자 빅뱅은 27일 멜론과 엠넷 등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롤리팝(Lollipop)’을 내고, 28일부터 방송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휴대폰 광고를 통해 대중 앞에 나타난다. 빅뱅과 여자 빅뱅이 함께한 ‘롤리팝’ 뮤직비디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 완결된 모습이 공개되고, 5월부터 이들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여자 빅뱅. 이들이 기존의 여성 아이돌 차원을 뛰어넘고 한국 가요계에 또다른 ‘빅뱅’을 일으킬지, 아니면 거대 기획사의 시스템적 상품에 머물 것인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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