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자금 526억달러 남아

연방 정부가 지난해 9월 시작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TARP) 자금 가운데 남은 돈은 526억달러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로이터통신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보고서에 나온 기록들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연방 재무부는 TARP로 지정된 계좌에 526억달러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가용자금의 92%가 이미 주인을 찾아갔다는 것으로, 이 계산에는 최근 발표된 부실자산 매입에 사용될 1000억달러도 포함됐다.TARP로 책정된 7000억달러 가운데 잔여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러차례에 걸쳐 나왔지만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항상 애매한 답변으로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아왔다.
 
지난 25일만해도 연방 의회 산하 외교소위원회에 참석한 가이트너 장관은 이같은 질문에 “매우 합리적인, 확실히 충분한 금액이 남았다”고만 답했다. 그는 이로부터 두시간 뒤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답변을 내놓았던 바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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