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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미라지가 계획한 초대형 리조트-카지노 단지인 ‘시티센터’가 문을 열기도 전에 파산할 위기에 놓였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MGM미라지가 96억달러를 들여 개발 중인 시티센터가 자금 부족으로 이를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GM미라지가 2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기한인 26일까지 지불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MGM미라지는 시티센터의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MGM미라지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날 진행된 MGM과 투자 파트너인 두바이월드, 대출기관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파산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투자회사인 두바이월드는 공사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초과됐다며 MGM미라지 계약 위반으로 고소했다. 두바이월드는 기한일까지 공사대금의 나머지 절반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바이월드가 자금을 대지 않는다면 시티센터가 파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MGM미라지는 부채가 130억 달러에 이르는 등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다. 시티센터는 MGM미라지와 이 회사를 이끄는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안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대형 복합개발단지다. 이 단지에는 콘도 건물 두 채와 객실 4000개 규모의 카지노, 소규모 호텔 두 채, 모노레일, 4000만 달러 짜리 예술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시티센터가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건설 인부 8500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됐다. 또 시티센터에서 고용키로 한 직원 1만2000명은 출근이 무기한 연기됐다. 라스베가스는 지난해 경기 침체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호텔 객실 예약률은 90% 아래로 떨어졌고 실업률이 10%에 육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