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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한인들이 대거 한국으로 송금했던 뭉칫돈들의 한국 투자처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LA일대에서 영업중인 14개 한인은행 중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제외한 13개 은행을 통해 총 5억8345만6037달러가 한국으로 송금된 이후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며 환차익 이익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환율 폭등 당시 한국에 여윳돈을 송금한 한인들 대부분은 이들 여윳돈을 다시 미국으로 송금하려고 하기 보다 적당한 한국내 부동산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금융권에 묶여있는 한인들의 금융상품을 부동산 투자로 전환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세제 정비 움직임도 재빠르다. 지난 2월 26일 발표된 정부의 ‘외화유동성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3월 13일 발표된 ‘경제 활성화지원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신축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혹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의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의 60% 감면, 지방과 같은 비과밀 억제권역에 있는 아파트는 100% 면제되며 이는 재외동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고급 라이프 스타일과 수준높은 문화 제공을 통해 고품격 주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GS건설의 ‘자이’가 미주 한인들에게 소개돼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그간 한국의 대형 건설사들이 제휴를 통한 분양 대행을 실시해왔던 것과 달리 직접 분양사무실을 오픈하고 직원을 파견해 미주 한인들에게 분양 물건을 설명하고 아파트 투어 등을 계획하는 등 미주 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번거로운 절차와 구입 후 관리 문제 등 문제가 됐던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특징이다.
반포 자이 반포대교를 강북에서 건너 남단 사거리 왼쪽에 위치한 옛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현재 입주중으로 평당 분양가는 약 3000만원. 25평형 분양가는 7억5천~7억7천, 35평형이 약 11억원대, 90평형이 약 27억원대로 25평형 기준으로 전세가는 2억5천~3억(지난 1월 기준)이며 부동산 담보대출로 2억4천까지 대출이 가능해 투자자가 실제 필요한 부분은 2억~2억5천 사이다.
일산 자이 일산 신도시 동쪽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WI City는 GS자이와 벽산 블루밍이 함께 조성하는 대단위 단지. 총 4,683세대 중 중·대형 위주의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완벽하게 계획된 전원도시로서 단지내 공원과 인근의 산행길 등 전원 속의 편리공간으로서의 기능이 강조된 대단지다. 현재 공정율은 80%, 평당 분양가는 약 1,400만원으로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미주 한인들에게 분양되는 물량은 약 150~200세대에 이른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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