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의 금융서비스위원회가 크레딧카드 이자율 선정에 제한을 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해 주목된다.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는 22일 찬성 48, 반대 19의 표결로 크레딧카드 업체들의 무분별한 이자율 및 수수료에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업체들에 대한 규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 법안은 곧 하원 전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의 대선 캠페인 당시부터 크레딧카드 업체들의 횡포를 멈추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혀왔다. 이 법안은 다수의 소비자권익단체와 민주당 의원들이 벌여온 노력의 결과로 크레딧카드 보유자들이 자신의 크레딧에 대한 보다 많은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드업체들은 이 법안에서 카드대금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하는 대출자들에게 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