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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김영석 이사장(60·사진)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13일 오후에 열린 중앙은행의 지주사 센터뱅콥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이사회에 참석했던 은행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이사장의 사의 표명은 구두상으로 이뤄진 것일 뿐 정식으로 사표가 제출된 게 아니어서 실제 사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은행은 오는 27일 연례 주주총회를 갖게 돼 있어 김 이사장의 거취는 이때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은행 이사로 재직해왔으며, 올해로 4년째 이사장을 맡아왔다.
김 이사장은 지난 3월30일 현재 전체 지분의 3.4%에 해당하는 57만724주를 보유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