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대도시들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집리얼티(ZipRealty)가 지난 5월 28개 주요 대도시에 리스팅된 주택 수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 풀려있는 주택매물 수는 전년대비 24% 가량 감소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지난 4월 발표에서는 전국의 주택매물 수가 400만채로 집계돼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집리얼티의 집계에 따르면 LA 지역의 5월 주택매물 수는 4만9299채로 전년동월 대비 13% 줄었다. 이외에도 오렌지카운티(-8.3%), 베이커스필드(-11.5%), 라스베가스(-15.1%), 피닉스(-15.9%) 등 여러 지역에서 매물 감소가 나타났다. NAR과 집리얼티의 집계는 차압매물을 포함하지 않아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부동산 시장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