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행장’중앙호 사령탑 3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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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중앙은행장(사진)의 임기가 3년 연장됐다.이 은행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심볼:CLFC) 이사회는 만장일치의 표결로 유 행장과의 임기 3년 연장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지난 2007년 1월 3년 임기로 행장직에 올랐으며, 이번 결정으로 당초 내년 1월까지였던 임기는 2013년 1월까지로 늘어났다.
 
중앙은 2분기 실적에서 예상 보다는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높게 평가 되는 등 은행감독국과의 신뢰관계를 잘 유지한 것이 큰 영향을 줬으며 금융위기와 불경기가 겹친 지금의 경제여건에서 특별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장교체라는 모험보다는 그간 건실한 경영능력을 보여 온 유 행장을 재신임 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은행의 정진철 이사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융위기로 은행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 행장이 그간 보여 온 리더십과 퍼포먼스가 좋았고, 앞으로도 그의 오랜 경험이 은행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유 행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정 이사장은 지난 5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월 전에는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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