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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속 호전되던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 지표가 지난달에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59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지난 8월에 비해 0.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내다본 61만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2% 감소했다. 또 향후 주택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주택건축 허가 신청건수는 57만3천채로 전달에 비해 1.2% 감소, 올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1년전 9월의 80만6천채에 비해 28.9%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건축 허가 신청건수가 1만5천채 이상 증가한 59만5천채로 예상했으나 실제 집계치는 이에 크게 미달했다.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서부지역에서 18.8% 하락했고, 북동부 지역에서는 8.8%, 남부지역은 5.9%, 중서부 지역은 4.6%씩 각각 낮아졌다. 이처럼 주택건설 경기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은 높은 실업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11월 말로 만료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국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주택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연방의회 차원에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을 2010년 11월 30일까지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NAHB에 따르면 세금혜택기간이 연장될 경우 2010년에 주택 판매가 38만3천채 더 늘어날 것이며 35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대략 161억달러의 급여가 발생하고 각 사업장에서는 121억달러의 수입을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