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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CRE 대출이 전년 대비로 증가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금융전문지 아메리칸뱅커스(American Bankers)가 최근 발표한 미국은행들의 올해 2분기 현재 CRE 대출 규모 랭킹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의 CRE 대출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인은행들 중 가장 CRE 대출이 많은 한미은행의 경우 2분기 현재 총 21억7483만달러의 CRE 대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가 증가한 것이지만 1분기의 전년대비 증가폭 9.6% 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대폭 줄었다. 또한 2분기 CRE 대출은 1분기 22억4349만달러에 비해서도 3.1%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은행 전체의 CRE 랭킹에서도 한미는 1분기 54위에서 2분기에는 56위로 내려 앉았다. 윌셔은행은 2분기 현재 CRE대출이 총 16억4531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2%나 증가했으며 전국 랭킹도 82위에서 76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는 미래은행 인수에 따른 증가로 풀이된다. 윌셔의 경우 최근 자체적으로 CRE 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대출이 늘었지만 연체대출이 크게 줄어 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나라은행의 경우 2분기에 15억1223만달러의 CRE대출을 나타내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이 증가폭은 1분기의 3.5%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전국 랭킹에서도 1분기 79위에서 2분기에는 82위로 내려갔다. 2분기에 CRE대출 11억6121만달러를 나타낸 중앙은행은 4대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CRE 대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1분기에 6.6%가 줄어들었고 2분기에는 7.1%가 줄었다. 중앙의 1분기 까지 CRE대출은 11억8820만달러였다. 한인은행들이 CRE 대출 규모가 줄고 있는 것은 전체적인 대출 감소와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대출 감소가 은행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은행들로서는 CRE 대출 위기감에 따른 심사 강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따라서 은행 스스로 대란에 대한 대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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