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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이 2분기 효율성(Efficiency Ratio)에서 미국 전체 은행 가운데 7위에 오르는 놀라운 평가를 받았다. 금융전문지 ‘아메리칸 뱅커스(American Bankers)’는 12일 2분기에 효율성 높은 미국내 은행 지주사 순위에서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분기에 효율성 30.69%를 기록해 미국 전체 은행중 7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윌셔는 지난 1분기에는 47.43%로 27위를 기록한 바 있어 2분기에는 무려 20계단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윌셔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효율성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뱅콥(100위· 59.89%), 씨티그룹(9위· 40.37%), 웰스파고(53위· 53.48%) 등 대형은행들의 지주사들을 앞섰다.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은행이 1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얼마의 돈을 지출했는냐를 나타내는 지수로 효율성이 50%라면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50센트를 지출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효율성이 낮을수록 적은 지출로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수치가 낮을 수록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아메리칸뱅커스의 효율성 순위는 미국내 500대 은행 지주사를 대상으로한 Y-9C 보고서를 기준으로 SNL 파이낸셜이 효율성이 좋은 톱 150개 은행을 선정한 것이다. 따라서 은행지주사의 분기 실적 발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윌셔의 경우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효율성이 28.40%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번 순위에서 나타난 30.69% 와는 차이가 있다. 중앙은행도 125위를 기록하며 톱 150위 이내를 유지했다. 중앙은행의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뱅콥의 2분기 효율성은 61.85%로 1분기 53.13%(44위)에 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효율성을 유지했다. 1분기에 104위를 기록했던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2분기에는 150위 안에 들지 못했으며 나라은행의 지주사인 나라뱅콥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500대 은행의 효율성 조사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기록한 은행지주사는 일리노이주 에핑햄에 본사를 둔 미드랜드 스테이츠 뱅콥으로 2분기에 15.76%의 효율성을 보였고 2위는 역시 일리노이주 소재 리퍼블릭 뱅콥(19.3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