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레디맥은 25일 최근 한달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 주에 0.05%포인트 하락, 4.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년 고정 금리가 1년전에 5.97%였던 것과 비교하며 무려 1.1% 포인트나 하락한 셈이다. 또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6월 중순과 비교하면 0.8%포인트가량 떨어진 낮은 수준이다. 만일 주택구입자가 20만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했다면 6월에 비해 월페이먼트가 약 100달러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15년 모기지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1991년 이후 최저치이고 1년전(5.74%)에 비해서 1.55%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은 연방정부의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 안이 연장되면서 금리하락도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바닥다지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금리까지 떨어지면서 앞으로 주택구입능력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주택 구입 모기지 신청은 9.6%가 늘었으나 최근 금리하락을 지켜보자는 경향이 늘면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리파이낸싱 신청이 9.6%나 떨어져 총 신청건수가 하락했다. 4주간 평균 모기지 신청건수는 0.5%로 소폭 상승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