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1280만달러 증자 완료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보통주 사모발행을 통한 증자를 완료했다.
 
중앙은행의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은 1일 지난달 30일자로 보통주 사모발행(private placement)을 통해 1280만달러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보통주는 총 336만주로 은행 이사회 멤버들과 경영진을 포함한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와 일반 투자자들이 증자에 참여했고 두개의 가격에 따라 투자가 이뤄졌다.
 
공인투자자들은 지난 24일 기준 중앙은행의 주가인 주당 4.69달러에 투자를 한 것이며 일반투자자는 주당 3.71달러로 이는 지난 19일까지 5일동안의 이 은행의 주식 거래가에서 5% 디스카운트 된 것이다.
 
중앙은행이 이번 사모발행을 통한 증자를 완료함에 따라 은행의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이 14.16%까지 올라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티어1리스크자본비율도 12.88%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절발표시 중앙은행의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은 13.43%였으며 티어1 자본비율은 12.15% 였다.
 
중앙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이번 증자규모는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이는 중앙은행이 그동안 펼쳐온 위기관리 능력과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자본 확충이 은행의 유동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줌과 동시에 불안정한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게 됐으며 앞으로 은행이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발행은 채권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지 않고 특정한 소수인에게 발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10월말 나라은행이 실시한 주식공모(public offering)는 상장을 하지 않고 발행한다는데 차이가 있다.
 
사모발행의 경우 절차와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투자자와 직접 접촉해야 진행함으로 발행시 수익률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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