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4.4%·주가 20% 상승”

BOA·메릴린치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메릴린치는 내년 전 세계 경제가 4.4%가량 성장하고 주가도 약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 메릴린치의 세계경제 조사팀은 14일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내년 경제전망 발표행사에서 내년 전 세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3.1%보다 높은 4.4%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성장세는 10.1%의 성장률을 기록할 중국이 주도하고 미국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BoA 메릴린치의 이튼 해리스 북미.세계경제팀장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유례없는 제로 수준의 저금리와 큰 폭의 재정 적자가 경제회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 회복이 예전의 경기침체 때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전 세계 경제가 현재의 경제적 컨센서스가 시사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oA 메릴린치의 리서치투자위원회 위원장이자 세계주식 수석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네트는 MSCI 세계지수가 350에 달해 약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유럽과 아시아, 신흥시장의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비앤코 미국 주식전략 팀장은 내년 말까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275에 달해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흥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달러가 추가로 약세를 보인다면 내년 말까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금값도 18개월 내에 온스당 1천5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Print Friendly